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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을 끼고 굽이굽이 돌아 돌다보면 막다른길에 사진속에서 봄직한 아름다운 마을이 보인다.
마음과 몸이 쉬고 쉽다하실땐 주저말고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는 벌랏마을 들면
일단 맑은공기로 풍욕을 하고 동네우물에서 우물물을 한바가지 퍼서 목을 축인다.
녹색으로 염색한 비단옷을 지어입으신 어머니의 품안에 다솟곳이 안겨있는 어린아이처럼
조용하고 편안한 안식처 청원벌랏한지 마을.

청원군 문의면 소전1리 벌랏마을은 임진왜란때 피난민들이 화전하며 피난하며 생계를 영위한 곳으로
닥나무로 한지를 생산하는 마을이었으며, 1987년부터 1992년까지는 잠업으로 번창한 곳이었다.
지명의 유래는 마을전체가 골짜기로 발달되어 있고 금강의 벌랏나루가 있어 지금의 벌랏마을로 불려진다고 한다.

30가구 쉬은여섯명의 작은마을이지만 이곳주민들은 자연과 어울리며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Q)언제 마을이 처음 생겼나요?
심기환 :소전1구 이장)
저희들 마을의 생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따 이런거 아직 모 없고요 우리가 추측하건데 임진왜란 정도
그 시기에 여기 마을이 정착된걸로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우리 세대수로 따질때 제일 많이 세대가 나온집들이 한 15대 13대 이렇게 나왔거든요
한세대에 한 30명씩 보면 400년에서 450년 정도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Q)마을을 체험마을로 만들게 된 계기는?
심기환 :소전1구 이장)그럼요 옛날서부터 한지를 생산하던 곳이고 그래서 이 한지를 오래 보관하는 차원에서 작년에 테마마을로 지정이 되어가지고 한지를 복원하게 된겁니다.

Q)체험객이 많이 오는지 ?
심기환 :소전1구 이장)예, 많이 오고 있습니다.
2월달에 개장을 해가지고 3월달 부터 우리가 체험객들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한 천여명이상 다녀갔습니다.
앞으로 예약된 인원도 7월~8월에 한 500명이상 예약이 되어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은 예약제로 하기때문에 꼭 예약을 하고 오셔야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나레이션]
체험마을로에 모습을 갖추기 위해 벌랏마을에는 계곡의 시원한 물을 이용한 수영장과 마을 공공우물, 민박집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한지공장에서는 한지제작과 한지공예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직 자연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자연에서 가재잡기 야생화 관찰등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바다나 물가로 휴가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중에 여기 정지은씨 가족은 이번에 특별한 휴가를 계획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고 찾아왔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마지못해 끌려온듯한 아이들이 있다. 바로 정지은씨의 3남매 아이들은 이번휴가를 엄마 맘대로 정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이들 남매들에겐 낯선 이곳이 이상하고 맘에 안드는 눈치다.

Q)어떻게 알고 오게 됐나요?
정지은)청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용히 애들하고 쉴 수 있는 곳을 인터넷에서 찾다가 오게 되써요

Q)특별히 이곳을 찾은 이유는?
정지은)작년에도 바다도가고 아니면 산도 갔었는데 너무 복잡하고 너무 시끄럽고 그래서 요새는 애들하고 조용히 오지체험이라든가 특별한 체험 같은 것을 하려고 왔는데 너무 좋네요. 시원하고~

[나레이션]
그렇다면 이곳 벌랏마을에는 어떤 특별한 것들이 있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일까?
그 특별한 것들을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보자.

벌랏한지 마을에 첫번째 특징은 자연그대로 남아있는 생태체험이다.
벌랏한지 체험마을에 총무직을 맞고 있는 이동고씨는 생태체험을 위해 방문객을 이끌고 안골로 가재를 잡으러 출발하기 시작했다.

이동고)
개미가 여기 왔다갔다 하죠 개미가(나뭇잎을 쳐다보며)

[나레이션]
가는길 곳곳에 있는 특별한 식물과 곤충에 대해 설명을 시작하자 아이들은 신기하듯 설명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이동고)
잎줄기 밑에 보면은 꼭지같은 것이 두 개가 있죠. 잎사귀마다 있어요. 이 꼭지에서 꿀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꿀을 먹으려고 개미가 와서 꿀을 먹는데 꿀이 계속나오면 어떨까? 개미가 딴데가니 아니면 그자리에만 계속있을까?
꿀이 계속나온다면 제자리만 있지?
그러면 애들은 개미가 한 잎사귀마다 다 필요할꺼잖아 그러면 안되자나.
그래서 어떻게 꾀를 쓰냐 하니깐?
꿀이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그러면 꿀을 먹다가 어 꿀이 안나오네? 다른데 가봐야겠네 또 딴데가서 먹고 그래서 식물이라는 것은 뿌리가 땅에 박혀서 움직일 수 없는 존재이지만은 자기스스로 이런 벌레나 다른 벌레가 잎사귀를 긇어먹지 못하도록 개미를 활용하는 것이지요.
이용해 먹는거예요. 아주 지혜롭죠

[나레이션]
모두들 그렇겠지만 욱히는 강아지풀이 손바닥 안에서 벌레처럼 꾸물꾸물 삐져 나오는것에 굉장히 신기한 눈치다.

이동고)
어유 앞발로 막 찌른다.
자 곤충은 봐봐~ 눈이 거의 180도 이상이 이렇게 둥글게 생겼지? 그래서 어느쪽에서 사람들이 다가오든 잘볼수가 있는거야.
그리고 요런 작은 낮눈들이 잔뜻모여있어 그래서 다가오는 적을 잘 관찰할 수 가 있고, 사마귀가 아직 날개가 안자랐지?
이건 아직 완전히 어른벌레가 아닌거야.

[나레이션]
안골로 가재를 잡으러 가는 네네 모기가 소리를 괴롭힌다.
벌써 여러곳에 물려 발갛게 불어 올랐다.
가려운지 내내 긇으면서 일행을 따르고 있다.
모기 많이 물렸다.

이동고)
자 이식물은 으름덩굴이라는 식물이예요. 이게 으름은 익으면 줄기가 갈라지고 속에서 바나나같은것이 나와요

[나레이션]
산딸기를딴다.(산딸기를 따서 욱희에게먹요보는데...)
산딸기를 먹은 욱희가 맛있다고 끄덕되더니 입맛에 안맞는지 뱉고 마는 욱희

[나레이션]
가재를 잡으러 도착하자 아이들은 일제히 돌을 들추어 가재잡기를 잡기에 정신이 없다.
한쪽에서 아이들의 가재를 잡고 소리치자 정지은씨 가족은 부러워하면서 가재잡기에 더 열중이다.
드디어 욱희가 가재를 잡았다.
처음 잡아보는 가재가 신기하긴 하지만 쉽게 손으로 잡기에는 어려운것 같다.

소리가 용기를 내어 잡아보고 엄마도 괜찮다고 잡아보라고 하지만 아직도 무서운가 보다.
하지만 찾는것 만큼은 열정이 대단하다.

가재와 함께 다슬기도 잡고 모두들 돌아가는데도 이들가족은 더 잡으려 정신이 없다.
돌아가기전 잡은 가재과 다슬기를 물에 놓아주고 발걸음을 돌렸다.

촬영팀 : 가재 처음잡아 봤어요
조소리 : 네

촬영팀 : 잡아보니까 어때?
조소리 : 신기해요?

촬영팀 : 가재 처음잡아 봤어요
정지은 : 아니요 오늘 처음 잡아봤어요

촬영팀 : 애들하고 같이 잡아보시니깐 어때요?
정지은 : 아 너무 신기해요 ~ 호호호~ 진짜 살면서 보기도 처음봤고 먹을때 막 킹크랩 식당에서만 먹어봤지 직접와서 보니깐 너무 신기하네요.

촬영팀 : 가져가고 싶은 마음 없어요?
정지은: 너무 가져가고 싶죠. 애들도 난리예요 지금 가져가고 싶어가지고 근데 가져가면 당연히 안되겠죠

[나레이션]
내려가면서 이동고씨는
새로운 식물을 식물도감에서 찾아보기 위해 사진을 남긴다.

촬영팅 : 사진을 찍는 이유가 모예요?
이동고 : 모르는거 나오면요 일단 사직을 찍어놓고 나중에 도감에서 찾아뵈요 그러면 또 하나더 알게 되는거죠

촬영팀 : 생태체험을 하면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나요?
이동고 : 그렇죠. 물론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서 관찰하기가 많이 부족해요 주위에 자연이 없으니깐 그래서 많이 부족한데 처음에 볼때는 풀이다 예사 그냥 벌레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거기에 대한 설명을 좀 듣다보면은 보는 눈들이 달라지잖아요 그러면서 조금씩 흥미로워 하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조금더 지나면은 자기 스스로 신기한것들을 막 발견해 내요
그리고 궁금증을 갖죠. 선생님 이건 왜 그래요? 이거는 이름이 모예요? 이런식으로 그러면 거기에서 조금씩 답변을 해주고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하죠

[나레이션]
소리는 가재잡으면서 잊고 있었던 모기 물른 곳이 다시 가려운가 보다.
내려가면서 이동고씨가 이런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민간요법을 처방한다.

Q)뭐 발라주시는 거예요?
명아지풀이예요. 명아지 풀에는 벌레한테 물렸을때 독을 없애는 해독작용 성분을 가지고 있거든요 오래전에는 명아지 가지고 지팡이도 만들었었지요
예전부터 가까이 있는 식물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응급요법을 이렇게 발견한거죠.
자 이렇게 하면 독성도 없고 응급처치가 되는거예요

촬영진)어때요?
학생)아직 잘 모르겠어요.

[나레이션]
평소에는 지나쳤던 식물들과 곤충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이들이 다른 체험을 위해 다시 마을로 내려가는 발걸음은 설레임으로 가볍다.

벌랏한지마을에 두번째 특별함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향의 체험이다.
저녁을 먹고 찾은 곳은 이동고씨의 집이다.
이곳에선 곤충 만들기를 하게 된다.
오동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곤충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로 나무마루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어수선하다.
처음에는 오기 싫어했던 정지은씨의 아이들도 이제는 제법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소리가 제일먼저 꽃게를 완성한다. 다리의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좀 아쉽기 하지만 나름대로 잘 만들었다.

다 만들때쯤 야식으로 감자를 찌어서 나오는 이동고씨 역시 시골에선 이런게 제 맛이 아닐까 쉽다.
저녁먹은지 얼마 안되는 시간인데도 아이들은 감자를 잘먹는다.
집에서 엄마가 해준 것 보다도 더 맛있다는 아이들~

감자를 다 먹고 다 만든 작품에 목걸이를 달아 여름휴가의 기념품으로 챙겼다.
시골에서의 달풍경은 도시에서와는 다르게 왠지 더 정겨운것 같다.

벌랏한지마을에 마지막 세번째 특별함은 마을이름에 있는 그대로 한지제작체험이다.
다음날 아침 평소 집에서보다 일찍일어나는 일정속에서 오늘은 마을에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해 있었다.

바로 청주시와 벨링햄시 청소년 국제 교류단이다.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벨링햄시에서 청주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적인 것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Q)이곳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벨링햄시와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추진중 입니다. 아직은 우호도시이구요.
작년에 벨링햄시장단 10명이 청주를 방문하여 우호도시를 추진했고 이번해에 청주시에서 벨링햄시 잼보리 20명을 초대해서 청주를 방문하게 됐어요.
지금은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추진중 이고요, 청주시에서 초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요.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우리가 추진을 했어요
벨링햄시와 청주시가 자매결연을 맺어서 청소년들을 교환해서 서로의 문화가 교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내년에는 벨링햄시에서 청주 청소년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어디가세요?
닥나무 재배지를 구경하고 가고 있어요.
밭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닥나무는 1200여그루 정도입니다.

우선 한지체험에서 제일먼저 한지의재료가 되는 닥나무 재배지를 찾았다.
한지의 제작은 닥나무나 삼지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하여 뜨게 된다. 이들 나무를 다발로 묶어 물을 부은 가마솥에 세우고 가마니로 둘러 쌓은듯 불을 때워 껍질이 흐물흐믈 벗겨질 정도로 삶은 다음 껍질을 벗겨 말리고 말린 껍질을 다시 물에 불려 발로 밝은 다음 하얀 내피 부분만 가려내고 이것을 양잿물을 섞어 3시간이상 삶아 압축기로 물을 짜낸다.

여기에 닥풀뿌리를 으껴짜낸 끈적끈적한 물을 넣고 잘 혼합하여 고루 풀리게 한다음 발로 종이모를 골라내어 뜸을 뜬다.
벌랏한지마을 한지체험의 특징인 이 모든 과정이 전통적인 방법에 의해 복원되어 옛날 조상들이 만들던대로 직접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닥나무 채취와 긇이기등은 닥나무가 채집되는 가을에만 할 수 있지만 한지 뜨기와 영생 한지공예는 연중 아무때나 체험할 수 있다.
한지뜨는 과정에서부터 일차건조와 종이를 완성시키는 2차 건조까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 외국인 체험자들 모두 신기해하는 모습이 영력하다.

Q)왜 줄서서 기다리세요?
Eric Mckell 미국벨링햄시)한지를 말리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만들어보니까 매우 재미있는 과정이네요.
Ka-Cheung Lam 미국벨링햄시)정말 너무 재밌어요. 처음 만들어보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경험인것 같아요.
두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에서 한지를 만드는 동안 한쪽에서는 한지공예가 한창이다.
외국인들이 만든 공예품은 한지 부채이다.
직접 모든것을 체험한다면 직접 만든 종이에 자연염색을 가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한지로 공예를 하게 되지만 짧은 일정으로
체험을 온 외국인들에겐 미리 염색까지 맞춘 한지로 본격적인 공예에 들어가게 된다.
종이를 틀에 맞추어 여유있게 자르고 쑤워놓은 풀로 넓게 칠하여 나무틀에 단단히 붙이고 마를때를 기다리면 그럴싸한 부채가 손안에 쥐어지게 된다.
하지만 보기에 쉬운과정 같다지만 직접 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것 같다.
더구나 부채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난감하다.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체험자들을 위해 체험자 이종국씨가 주위를 돌면 부채 만드는 것을 돕는다.

Q)외국인 체험객들이 많은가요?
체험장 이종국)외국인이 방문하는건 처음이예요.

Q)외국인들이 직접 한지를 체험하러 왔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체험장 이종국) 상당히 좋습니다.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힘들지만 사실 우리문화보다 더 많이 외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거든요.
그래서 또 이렇게 직접 종이를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서 저희한테는 너무나 귀한 기회죠.

Pat Mead미국 벨링햄시) 국제 잼보리를 위한 국제문화교류차원에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역사나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처음 접해보는 한지제작체험을 마치고 이들에게 한국의 음식이 점심으로 제공된다.
한국사람처럼 둘러앉아 숟가락 마주치며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야외에서 먹는 점심이 꿀맛이다.

Q)젓가라 사용하는건 괜찮아요?
Gavin Burnett미국벨링햄시)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Q) 전에 젓가락 써본적 있어요?
Gavin Burnett미국벨링햄시) 전에 한번 써 본적 있어요.

자연염색을 촬영하기 위해 다시 찾은 벌랏 마을에는 청주에서 온 유치원 방과 후 창의활동반 아이들이 자연염색 과정을 진행중이었다.
한쪽에선 아이들과 이종국씨가 염색에 사용할 나뭇잎들을 직접 선별하고 있다.

Q)이곳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김영란 방과후 체험활동반 교수)평소에 창의성 활동하는 아이들하고 방학을 맞이해서 자연체험활동하려고 왔어요

Q)와 보시니깐 어때요?
김영란 방과후 체험활동반 교수)한지만드는 과정을 직접봤는데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몰랐어요. 종이 한장이라도 아껴야 할것 같아요

자연염색은 갖가지 형태의 나뭇잎을 압축기로 수분을 제거하고 먹물을 칠해 미리 제작한 한지와 함께 한번도 압축시키면 나뭇잎 모양대로 한지에 염색하게 된다.
Q)한지 제작하신지 얼마나 됐나요?
이종국 벌랏한지마을 체험장)70년대까지 한지가 생산되었는데 그외 중단되었고 올초에 복원을 한거예요
프로그램 진행한것은 5월초에서 부터 시작을 하고 있고요.

Q)이곳으로 들어오게 된 계기는?
이종국 벌랏한지마을 체험장) 한지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죠. 10년동안 준비를 해서 최근에 이걸 복원하게 된거요.
그동안 재료심고 나무심고 또 공부도 하고 이러면서 10년이 걸린거죠.

Q)벌랏마을 한지의 특징 같은것이 있나요?
이종국 벌랏한지마을 체험장) 여기 한지는 닥나무 자체가 우수하고요 인근에 70년대에 장을 섰을때 이마을에 있는 종이는 이 인근에서 알아줄 정도로 종이가 아주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이가 이 마을에 삼천냥골이라고 불러졌을때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한지가 천냥, 과일이 천냥, 잡곡이 천냥 그래서 삼천냥골이라고 불러졌었습니다.
모든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길 민박집 인심 좋은 할머니께서 가는 길에 먹으라고 옥수수와 함께 직접 담그신 고추장까지 선물로 주신다.
손자, 손녀를 떠나 보내는 것이 이리 서운할까. 헤어지는 길이 못내 아쉬운지 문밖까지 배웅하고 또 놀러오기를 청한다.
전통한지 만들기와 야생화 자연생태체험 밤하늘에 별자리까지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가슴속에 남아있는 어린적 고향의 향수에 적는다.
고운 한지에 담아내는 여유로움. 벌랏한지 체험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이 아닐까 한다.


제작 : 박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