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랑방

벌랏한지마을체험!
작성자 한디고이 이메일
등록일 2012-06-22 조회 1284







한림디자인고등학교에서 디자인재능기부활동으로 1박2일동안 청원 벌랏한지마을을 갔었는데요!

가는 동안 풍경도 좋고 나비도 엄청많이 볼 수 있었어요~!

산골마을이라고 하지만 시골집에 놀러간 것처럼 친근하고 편했어요.

한지체험은 닥나무껍질을 벗기는 과정부터 할 수 있었고 삶아논 껍질을 내려칠때는 스트레스도 팍팍 풀 수 있었고, 망에 한지를 걸러내서 물기를 빼고 말리는 과정까지 한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일이라 뜻깊었어요. 

특히 흔한 한지가 아닌 하나뿐인 나만의 한지도 만들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벌랏한지마을" 도장을 직접만든 한지에 찍어주셔서  의미가 생겨 좋았어요.

아! 그리고 한지만드는 작업실에서 단내비슷한 좋은 냄새가 났어요,한지바싹말릴때 거기서 나는 건지,, 닥나무에서 나는 냄새인가요?ㅎㅎ

이장님 옆에 있으면 옛날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경험담도 얘기해주셔서 엄청 재미있어요!

 

그리고 충주 한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 벽화를 그릴때!

처음 해도는 일이라 서툴고  맘에 안드시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고, 마을딱 들어왔을때 가장 잘보이는 곳이라고 생각된 부분에 고래를 그리게 되서 부담도 컸는데 그려 놓은 모습을 보시고 마을이 밝아졌다며 잘그렸다고 칭찬해 주셨을때 뿌듯하고 매우 감사했어요.(고래3마리그린곳에 잘보면 저희 학생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어요^^ )

마을분 모두 친절하시고 웃으시면서 반겨주시고 벽화그릴때 시원한 물도 챙겨주시고 정말 감사했었요!! 밥도 맛있고 반찬!! 나물반찬이 많은데 정말 맛있고 향도 좋았습니다^^, 나물말고도 다 맛있었어요, 두부를 좋아햇는데 다른 상가서 친구꺼 뺏어 먹기도 할정도로 맛있었어요~

고생했다며 고기파티도 하고 시원한 수박도 먹고 오히려 놀러와서 즐기다 간것 같았아서 재미있었어요.

밤에 이장님과 마을분들의 인생담을 듣는것도 도움도 되면서 웃고 떠들 수 있고, 친근해서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날 등도 만들었는데 고래등을 만드는데 학생들도 고생했지만 선생님의 고생이 더 컸죠?

한림고 학생들이 공부도 해가고 실력도 발휘하고 도움도되며 마을을 알릴 수 있다니 너무 뿌듯했고 즐거웠습니다.

청원 벌랏한지마을에 가면 한지체험과 한림고의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겠죠?! 7월7일 축제 기대하고 있어요~^^

고래,나비,새,나무(모두 좋은 의미에요^^)처럼!,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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